5 In Others / General

멋진 척 하는 이 세상

누구도 멋져 보이고 싶다.

내가 잘 나가고 내가 하는 일이 멋지고 내가 사는 방식이 남들 너무 부러워하고 나랑 닮고 싶어한다고.

누구도 그런 거 원한다. 그래서 모든 일이 멋지게 꾸미고 별 것 아닌 것도 품 있게 만들고.

물론 정말 멋진 일하는 사람도 있고 매일매일 잘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.

그런데 대부분의 일이 그렇게 표면처럼 멋진 것이 아니다.

입학 아내 – 늘 최고만 뽑는다고 아내글을 썼다. 최고 아니면 특별한 재능이 가진 사람.

학과 소개 – 올린 글을 너무 멋지게 썼더라. 이거 이거 배울 수 있고 이런 저런 기회 있고 또 이거 저거 경험할 수 있고.. 나중에 이거 저거 할 수 있다.

구인 광고 – 또 최고만 뽑는 얘기지. 요즘 구인 광고는 십중팔구는 다 비슷하게 썼다. 마치 어떤 회사이든 똑같은 인재만 뽑고 싶다는 듯.

예전에는 정말 진질하게 받아들였거든. 아~ 정말 이런구나…

이제는 그렇게 생각하는 않는다.

결국은 모든 것이 광고처럼 보인다.

개인이든 조직이든 모두 다 멋지게 보이려고 노력중이다.

나는 멋진 척 하는 거 정말 질색이었거든. 잘하는 거 잘한다고 하고 못 한하는 거 못 한다고 말 하는 스타일.

근데 이런 방식은 세상에서 살기 힘든다고 깨달았어. 잘 하는 거 잘한다고 하고 못 한다는 것도 방법을 찾아 멋지게 꾸며야 한다.

나이들면서 솔직함이 점점 없어지고 맨날 약점을 감추려고 사는 사람이 되 버렸다.

멋진 척 하는 세상을 비판하면서도 나도 똑같다. 참 웃긴다..

이 사회에 길들었나?

아마도.

사람들 마나면 진질한 대화보다 계속 잘 하는 척 얘기만 나온 것 같다. 나만 그런 거 싫어하는 건가?

내 진지함은 밟힌 것 같다.

에라 모르겠다.

결국은 나만 그런건가?

참. 참고로 힘내라 하는 댓글은 거절합니다. 기 죽은 거 아니니까.

You Might Also Like

5 Comments

  • Reply
    E
    25 October, 2013 at 12:20 PM

   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.

    외모. 돈. 재능. 이것들 없다면 다른 사람/사회의 인정 거의 받지 못 해요. 기회도 별로 안 줘요. 아무리 꿈은 이루기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힘든 것 같아요.

    그래도 나는 끝끼지 꿈은 이루기 위해 노력해볼 게요. 우리는 딱 한번 살 뿐이잖아요ㅋㅋ

    • Reply
      hangukdrama
      27 October, 2013 at 10:22 AM

      ㅎㅎ 맞아요. 힘들기 때문에 가치 더 높아요 ㅋㅋ

  • Reply
    choronghi
    26 October, 2013 at 6:16 AM

    yay I understood everything you wrote. as far as my thoughts on the issue are concerned… if you need to bs to pass the interview go for it lol.

    • Reply
      hangukdrama
      27 October, 2013 at 10:21 AM

      lolol I wasn’t talking about interviews heh. Life in general :/

  • Reply
    Edna
    28 October, 2013 at 2:52 AM

    저도 그랬죠 뭐.. 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데 왜 그렇게 인간적으로 못 하나요? 그래서 시골에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. ㅋㅋㅋ 어차피 위에 저 친구 말씀 처럼 우리는 딱 한번 살 잖아요~

  • Leave a Reply